<11라운드 순위표>
| Palermo | 27 |
| Inter | 27 |
| Roma | 23 |
| Siena | 16 |
| Atalanta | 16 |
| Catania | 16 |
| Livorno | 16 |
| Empoli | 15 |
| Messina | 14 |
| Sampdoria | 13 |
| Udinese | 13 |
| Lazio | 12 |
| Cagliari | 11 |
| Parma | 8 |
| Torino | 8 |
| Milan | 7 |
| Ascoli | 4 |
| Fiorentina | 3 |
| Chievo | 3 |
| Reggina | 0 |
7라운드부터 인테르와 나란히 선두를 달리는 팔레르모의 기세가 쉽게 꺾일 것 같지 않다. 밀란, 피오렌티나 같은 리그의 강자들을 차례로 꺾으면서 관심을 집중시키더니 이제는 약팀에게도 쉽게 지지 않을 것 같은 강팀의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
그 팔레르모를 이끌고 있는 주인공은 노장 미드필더, 에우제니오 코리니(36). 그는 고비때마다 중요한 골을 터뜨려 주면서 6골로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그의 안정된 볼배급 능력과 날카로운 킥 능력은 몇 번이나 그가 피를로의 백업 역할으로 아주리의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게 할 정도로 나이에 걸맞지 않는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 주고 있다.
게다가 고무적인 것은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수비진이다. 리그 초반만 하더라도 경기당 3실점은 기본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환상적인(?) 수비진을 보여 주었는데, 이탈리아 국가 대표팀이자 팀의 붙박이 오른쪽 풀백이었던 크리스티안 자카르도의 중앙 수비수로의 성공적인 변신과 쥐세페 비아바의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최근에는 벽이라고 불릴 정도로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팀의 수비의 중심인 안드레아 바르잘리의 활약을 말할 것도 없다. 또한 기대주 골키퍼인 알리아르디의 부상 공백은 한때 인테르에서 몸담았던 노장 알베르토 폰타나가 안정된 방어로 잘 매꿔 주고 있다.
공격의 활로이자 에이스인 디 미켈레는 이제 아주리에서 그리 낯설지 않은 이름이 되었으며 곧 이탈리아 시민권을 취득할 예정인 브라질리언 아마우리 또한 계속해서 아주리 승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 밖에 브레시아노, 심플리시우, 구아나, 디아나 등의 주전급 미드필더들도 안정된 활약을 해주고 있다.
팔레르모의 돌풍에는 명장 프란체스코 귀돌린의 용병술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에는 자카르도-바르잘리-비아바 의 3백 시스템을 들고 나오면서 수비진을 안정시켰으며, 리그와 유에파컵, 리그컵을 동시에 신경써야 하는 현 상황에서 최대한 리그에 집중하면서 적절한 로테이션을 구상, 리그는 물론이고 유에파컵에서도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팔레르모로서는 13라운드 인테르와의 경기가 이제 정말로 스쿠데토의 가능성을 얘기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 될 것이다. 이 경기는 팔레르모와 인테르는 물론, 호시탐탐 선두를 노리는 로마에게도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12라운드 칼리아리 전에서는 코리니와 비아바의 경고 누적으로 인한 결장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또한 뉴캐슬에게 홈에서 일격을 당한 유에파컵 또한 셀타 비고, 페네르바체라는 까다로운 팀들과의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그쪽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부담이 있다.